그동안 별도의 요금을 부과됐던 인터넷이 PC통신의 기본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PC통신, 데이콤 등 PC통신 업체들은 가입자들이 인터넷을 기본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중이다.
한국PC통신은 내년 1월부터 분당 30원씩 부과하던 인터넷 메뉴 서비스를 월 3시간까지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3시간 초과시에는 10원을 할인,분당 20원의 이용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데이콤도 최근 분당 30원의 요금을 부과 하던 전자우편 요금을 천리안 서비스의 기본 정보에 포함시켰다.
이밖에 나우콤도 인터넷 서비스를 2시간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데이타시스템 역시 내년까지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PC통신업체들이 그동안 유료로 제공되던 인터넷 서비스를 기본 서비스화하는 것은PC통신 이용자들의 인터넷 이용이 늘고 있는 데다 PC통신 서비스의 웹화도 급속히 진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통신 업체들이 인터넷접속서비스 업체(ISP)들에 대해 경쟁력을가지려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인터넷 서비스의 기본 정보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