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베이스 업계가 워낙 열악한 상황에서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되어 걱정부터 앞섭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산업 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직을 맡은 진영돈 (주)토미스 사장은 『DB업계 활성화를 위해 산적한 과제를 풀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내년에는 공공DB와 초고속통신망 응용개발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이미 많은 조합사들이 이 사업에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으므로 기술력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진이사장은 『그동안 많은 DB업체들이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데도인력이나 자본금등 규모가 작아 하청업체로 만족해야 했다』며 『각 업체들이 제 몫을 찾을 수 있도록 조합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조합설립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업협동조합,GIS조합과의 불협화음과 관련해서 진이사장은 『표준산업 분류상으로도 엄연히 사업 내용이 다른 분야』라며 『고유의 업무에만 충실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진이사장은 『어렵게 DB조합을 설립하다보니 그 과정이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조합사들이 합심해서 중소 DB업체들의 활로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