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양승택)은 HAN/BISDN사업으로 추진중인 「10Gbps 광소자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출력 광파장이 1천5백50나노미터 인 10Gbps광 전송용 레이저 다오오드 모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 다이오드 모듈은 10Gbps 디지털 전기신호로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를 직접 구동시켜 변환된 광신호를 전송하는 기능을 갖는 부품으로 20mA의 저임계 전류로 전광 변환효율을 1천5백50나노미터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국간 전송망에서 활용할 경우 25mA 저변조 전류에서도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색분산이 없는 분산천이 광섬유를 사용,현재 10Gbps 광전송시스템의 최대 무중계거리인 80km에서도 전송이 가능하며 다른 보조장치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10km이내의 일반단일모드 광섬유에서도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기존 모듈 제작에 사용되고 있는 외부광변조기 사용방식이 발진용 레이저 다이오드 모듈을 추가해야하는 등 복잡한 구조를 가진데 비해 직접변조방식을 활용해 시스템 구성이 간단하며 광모듈 가격이 저렴해 일반 단일모듈 광섬유가 설치된 단거리 전송구간이나 분산천이 광섬유를 사용하는 장거리 전송구간에도 이용될 수 있다.
특히 최대 변조 주파수 대역폭이 23GHz로 외국 상용제품보다 우수하며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어 국내 초고속정보통신망의 국간 전송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