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컴팩, 프로리언트 서버에 비디오서버제품 채용

미국 컴팩 컴퓨터는 자사 PC서버인 「프로리언트」의 화상회의시스템으로 비디오서버社의 제품을 채용키로 했다고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컴팩은 「프로리언트」서버에 비디오서버의 화상회의시스템을 옵션으로 채용,내년 중반께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팩은 이번 비디오서버와의 합의에 따라 자사 시스템에도 화상회의기능을 본격적으로 채용하는 한편 이미 자사 데스크톱 일부기종에 인텔의 「프로셰어」 화상회의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지만 비디오서버社 기술을 화상회의시장 공략의 주력 무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컴팩은 우선 교육기관에서 새로운 교습방법으로 확산되고 있는 원격 학습용 수요를 집중 겨냥할 예정인데 비디오서버를 탑재한 프로리언트서버는 PC를 48대까지 연결,많게는 8개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온라인수업을 지원하게 된다.

화상회의기능을 지원하는 「프로리언트」는 원래 5천∼1만달러 가격대에서 4∼5천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버제품의 직판방식으로 현재 급성장세에 있는 비디오서버도 컴팩과의 제휴를 계기로 이 회사의 강력한 마케팅 네트웍을 이용,획기적인 판매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동안 전화업체나 그룹화상회의업체들에게 주로 화상회의기술을 제공해 온 비디오서버는 컴팩과의 제휴가 자사기술을 PC화상회의분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