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1백% 순수한 자바 이니셔티브」란 프로젝트를 통해 자바 진영을 구축,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산업 지배 체제에 대항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 신디케이트가 11일 보도했다.
선의 1백% 순수한 자바 이니셔티브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개발한 자바 기반의 응용프로그램을 테스트한 후 모든 이기종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인증한 제품에 한해 「1백% 순수 자바」라는 로고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선의 이 같은 계획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바 프로그램을 윈도용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데 대한 반격으로, 플랫폼 독립적인 자바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해 윈도 지배체제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은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는 다른 컴퓨터 관련 업체들과 강력한 제휴를 맺고 별도의 자바 프로그램을 테스트하는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선의 이 같은 계획은 애플컴퓨터, 넷스케이프, IBM, 오라클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업체들이 자바 진영으로 몰릴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