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은 글로벌 경영의 효율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해외 판매법인의 조직개편및 경영진들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美「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IBM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전세계 컴퓨터 서비스부문을 더욱 강화,단순 제품판매에서 글로벌 솔루션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자사 컴퓨터 서비스부문의 브랜드인 「글로벌 서비스」외에 현재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12개정도의 非IBM브랜드를 없앴다.
또한 IBM은 「블루 슈츠」라는 전통적인 독자 영업망으로는 시장을 늘리기에 한계가 있고 이의 유지비용도 막대한다는 점을 감안,디스트리뷰터를 통한 판매와 온라인 수주등의 직접판매방식의 비중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매출에서 35%를 차지하는 디스트리뷰터및 직판비중을 오는 99년까지 6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IBM은 전세계 직판 영업을 관리하고 디스트리뷰터들을 조정할 책임자로 유럽,중동,아프리카 판매법인 책임자인 루치오 스탄카를 임명했다.
또 루치오 스탄카의 후임으로는 전세계 특수산업 판매조직을 이끌었던 윌리엄 이더링턴 판매그룹 책임자를 임명하고 북미지역 판매조직 책임자였던 데이비스 토마스를 글로벌 인더스트리 총책임자로 임명했다.
IBM은 이번 개편에서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세계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