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최근 톰슨멀티미디어의 민영화 작업을 중단한 데에는 프랑스 여론 이외에도 일본업체들의 훼방이 한몫을 했다는 후문.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전자업체의 방해는 대우전자가 톰슨멀티미디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계속됐는데 프랑스 정부측이 대우의 손을 든 후에는 더욱 노골적으로 방해공작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언.
여기에는 대우전자가 톰슨멀티미디어를 인수할 경우 한국기업이 일본 기업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컬러TV 메이커로 부상하는 데 따른 부담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귀띔.
또다른 관계자는 『이번 프랑스 정부의 민영화 절차 중단조치를 보면서 세계경제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언.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