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 시설의 공용화사업을 전담 추진하게 될 「한국전파기지국관리주식회사」가 연내에 정식 출범한다.
한국이동통신, 신세기통신, 한컴텔레콤등 무선통신분야 13개 사업자 대표와 한국무선국관리사업단 대표는 13일과 16일 무선국관리사업단 회의실에 모여 전담회사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개최,기지국 공용화사업 추진전담회사 설립 일정을 합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사명칭을 「한국전파기지국관리주식회사(KORMC)」로 확정하고 초대사장에 문영환 현 한국통신기술협회 사무총장을 선출했다. 총 자본금은 25억원으로 무선국사업단이 13억원을 출자하고 13개 사업자가 업체 규모에 따라 3:2:1의 비율로 나머지 12억원을 부담키로 했다.
KORMC는 올해 12월말까지 회사설립등기를 마치고 빠른시일안에 사무실과 인력을 확보,이동전화를 비롯한 무선호출,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무선데이터서비스에 소요되는 기지국을 공동장소에 설치 운영하는 기지국공용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기지국 공용화사업은 수도권 3백70개 후보지에 대한 실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12월20일까지 대상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