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 그래픽스社(SGI)가 최초의 3차원 웹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발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GI는 16일 웹 콘텐트 업체인 프로토조아社와 협력해 웹에서 볼 수 있는 최초의 웹 애니메이션 시리즈 「플룩(Flook)」을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SGI의 플룩은 3차원 인터넷 언어인 가상현실모델링언어(VRML)에 기반한 만화로 매주 화,목요일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SGI의 「VRML 2.0」 브라우저인 「코스모 플레이어」를 통해 SGI가 새로 디자인한 웹사이트(http://vrml.sgi.com)에서 볼 수 있다. SGI의 존 맥크리어 웹 사업부 마케팅 매니저는 『VRML은 SGI의 전략적 기술로 이번에 발표한 플룩은 그동안 VRML 저작도구를 이용, 뛰어난 대화형 웹 콘텐트 제작을 위해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SGI와 프로토조아측은 「플룩」이 VRML 2.0을 이용해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VRML의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