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기카드 대형업체인 도킨이 전자화폐등의 기록매체로 기대되는 IC카드 사업에 진출한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우선 읽기장치에 꽂지 않아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독자개발의 비접촉방식 IC카드를 내년 4월부터 양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서 이 회사는 IC의 개발 및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미시로이시사업소에 약 50억엔을 투입해 0.35미크론의 선폭까지 가공할 수 있는 반도체제조라인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반도체를 사용한센서등 전자부품을 생산해 왔지만 회로설계가 필요한 IC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킨의 비접촉IC카드는 CPU나 EEP롬등을 내장한 것으로 읽기장치의 안테나부분으로부터 약 5cm의 거리에 있는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또 읽기장치로부터 전력을 받아 움직이기 때문에 전지를 내장할 필요가 없다.
도킨은 이 제품을 우선 카드를 제시하기만 하면 소지자를 인식하는 입퇴실관리시스템으로 상품화,세트당 35만엔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전신전화(NTT)는 현행 자기방식 전화카드를 위조하기 어렵고 안전성이 높은 IC카드로 대체할 방침인데 도킨의 IC카드 사업화는 그 에 대한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현재 도킨은 NTT에 대량의 자기카드를 공급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