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 컴퓨터와 실리콘 그래픽스社(SGI)는 각자의 3차원 인터넷 애플리케이션과 개발언어 표준플랫폼 상호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가상현실모델링언어(VRML)계획」을 발표했다고 「PC위크 온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 두 회사가 합의한 바에 따르면 먼저 애플이 자사 인터넷 커넥션 키트에 SGI의 「코스모 플레이어 VRML2.0」 웹 브라우저를 번들로 채용하는 한편 SGI는 자사 「코스모 플레이어」의 윈도 NT및 윈도95용 버전에 애플의 퀵드로 3D 렌더링 엔진을 채용키로 했다.
매킨토시용 코스모 플레이어 버전은 내년초 출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SGI의 카이 후 리 부사장은 『애플의 뛰어난 퀵드로 3D기술은 VRML 브라우저 크로스 플랫폼 개발을 촉진시키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모 플레이어 VRML 2.0」은 SGI와 네스케이프등 50개 업체가 3차원 인터넷 표준언어로 지원하고 있는 「무빙 월즈(Moving Worlds)」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윈도 95를 비롯,윈도 NT,맥 OS,유닉스를 모두 지원하는 최초의 브라우저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