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소형, 대용량 휴대형 데이터기록장치로,기록용량을 기존제품의 4.6배로 늘린 고밀도 미니디스크(MD)를 개발했다.
소니가 이번에 개발한 고밀도 MD는 기존 MD를 기본으로 고밀도화를 추구한 것으로, 기존 MD의 약 4.6배인 6백50MB의 기록용량을 실현했다.
고밀도화는 기록, 재생용 레이저의 파장을 크게 줄이고 레이저 스트로브 자계변조기술과 고밀도자성막기술을 새로 채용해 성공했다.
새 기술의 확립으로 CD롬과 같은 6백50MB급의 데이터를 크기가 작은 MD에 저장하는 것이 가능해져, 정지화면이나 동영상의 기록, 재생이 자유로워 진다.
소니는 이 기술을 이용한 MD제품을 98년까지 상품화할 계획인데, 신형 MD장치는 현행 MD와 호환성을 갖게 된다.소니는 내년 3월까지 규격을 확정, 업계에 이 기술의 채용을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주로 음악의 녹음, 재생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MD는 개인용 데이터보관 및 PC용 기록장치로도 이용되고 있으나, 기록용량이 작아 수요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