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정보통신부문 적극 육성

효성그룹이 정보통신 분야를 그룹 주력 사업의 하나로 선정, 집중 육성한다.

효성그룹은 19일 발표한 「97년 경영방침」을 통해 내년에는 공격경영가 기업변신을 적극 추진, 기업체질을 강화하고 정보통신을 비롯해 신소재, 정밀화학, 첨단기계사업등 미래유망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정보통신 부문에 1천5백억원을 투자, 금년 8월에 발족된 그룹통신사업단을 중심으로 효성정보통신, 효성원넘버, 효성데이터시스템등 관계사를 통해, 각종 통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효성그룹은 우선 한국통신이 PCS 자회사인 한통프리텔의 주요주주로 참여, 개인휴대통신(PCS)유통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일본전시전화(NTT)의 컨설팅을 받아 시외전화사업과 공단과 지방대도시지역의 초고속망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부가통신사업자로 미국 ATI사, 일본 NTT, 마루베니상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효성원넘버는 올해중 공중망 접속을 완료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효성원넘버는 97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원넘버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99년까지 전국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