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국방 분야 정보시스템(IT) 구축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타시스템, LG소프트웨어, LGEDS시스템, 대우정보시스템, 포스데이타, 현대정보기술, 기아정보시스템, KCC정보통신등 시스템통합업체들은 최근들어 국방부와 軍부대를 중심으로 軍장비 현대화및 정보시스템 구축 열기가 확산 추세에 있다고 보고 국방 분야 정보시스템 구축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SI업체들이 국방 분야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방부가 軍전력 향상방안의 일환으로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데다 육, 해, 공군이나 일선 실무부대를 중심으로 정보통신망 또는 정보시스템 구축 열기가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지난 92년부터 국방부 C3I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LG소프트웨어는 올해도 LG정보통신,삼성데이타시스템과 협력 체제를 구축,C3I 프로젝트를 계속 사업으로 수주했으며 향후 2∼3년동안 이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투기 관련 사업을 추진중인 대우정보시스템은 차세대 전투기용 전자교범(IETM)을 제작,공급했으며 육군 복지단의 정보관리시스템 컨설팅 프로젝트도 수주했다.복지단의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全軍 PX매장 등에 유통정보시스템과 첨단기업경영 방식을 도입,고객 위주의 판매체제를 구축하고 물류 유통체제의 혁신을 꾀하는 것이다.
기아정보시스템은 현재 1백억원 규모에 달하는 육군 정비창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육군에 전투 차량의 성능및 이상 유무를 진단할수 있는 시험 장비를 공급하는등 국방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또 해양경찰청의 해난구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KCC정보통신은 최근 해군에 10억원 규모의 LAN및 인트라넥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미연합사와 우리 軍에 서버,스위칭 허브,전자결재시스템등을 공급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공군 시범 비행단에 행정종합시스템,화상회의시스템등 정보통신망을 구축,통합정보관리, C3I, 전투정보지원, 통합군수등 정보관리 업무에 활용토록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올상반기중에 국방부 보급관리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LGEDS시스템은 국방부의 조달 정보시스템 프로젝트 수주실적을 갖고 있다.
또 90년대 초반부터 국방망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포스데이타는 올해도 네트워크 확충및 유지보수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쌍용정보통신은 공군 복지단 정보화 프로젝트를 수주,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달중에는 국방부의 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놓고 SI업체들이 한차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