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그룹내 데이터통신 기기 자회사인 필립스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즈(DAC)를 매각한다.
필립스는 최근의 실적부진에 대응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DAC를 프랑스의 동종 대형업체인 컴퍼니 드 시뇨에 매각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내년 3월말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日本經濟新聞이 전했다.
이번에 매각이 결정된 DAC는 프랑스의 폰트네이 오 로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필립스 자회사로 각종 통신기기의 제조, 판매 및 LAN 시스템의 개발,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DAC는 현재 전세계 20개국에 판매거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규모는 7억5천프랑(약 1백64억엔)이다.
한편, 컴퍼니 드 시뇨측은 이번 DAC 인수로 매출규모 12억프랑의 프랑스 최대 네트워크 통합업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