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PC사업 활성화를 위해 영화사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는 이른바 「코마케팅」제도를 도입해 눈길.
현대전자는 21C 폭스社 등 외국 유명영화사의 국내직배사와 협조체제를 구축, 이들 영화사가 국내에서 상영하는 「커리지 언더 화이어」 등의 팜플렛에 자사의 컴퓨터광고를 게재하는 한편 영화주인공 이름 맞추기와 현대전자 컴퓨터가 채용하고 있는 신기술인 USB에 관한 내용을 묻는 퀴즈를 내 이를 맞춘 입장객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등 이색적인 마케팅을 전개.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코마케팅으로 컴퓨터와 영화라는 서로 이질적인 문화가 융합돼 영화를 즐기는 불특정 다수에게 컴퓨터업체로서의 현대전자의 이미지를 높이는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어 PC 판매증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 다양한 PC마케팅 활동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전언.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