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2백56MD램 생산을 연기한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NEC는 D램시장의 불안정 상태가 계속됨에 따라 당초 98년 하반기로 계획했던 2백56MD램의 양산시기를, 99년 이후로 1년정도 연기했다.
NEC는 지난 3월 2백56MD램의 샘플출하를 시작했다. 내년부터 3년에 거쳐 총 1천-1천2백억엔을 투자해 NEC큐슈공장에 회로선폭 0.25미크론급 라인을 새로 도입, 98년 하반기부터 2백56MD램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었다. NEC는 그러나 새 라인의 착공시기를 1년정도 연기함으로써 양산시기가 99년 이후로 미뤄졌다.
NEC는 착공시기를 연기함에 따라 설비도 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새 라인에는 8인치웨이퍼를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기술적인 지원이 가능해 진다면 이를 12인치웨이퍼로 전환할 방침이다.
2백56MD램은 현재 주력 D램인 16MD램의 16배 용량을 가진 제품으로, 오는 2000년경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일본업체들 가운데는 도시바가 오오이타市에 1천5백억엑을 투자, 2000년 가동을 목표로 2백56MD램 새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또 히타치제작소도 한국 LG전자와 공동으로 말레이지아에서 2백56MD램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를 보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