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실론, 국내IP 스위치시장 굳히기 전략 강화

美입실론사가 인터넷프로토콜(IP)스위치의 국내 공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입실론은 최근 인터넷프로토콜(IP)스위치를 한국통신의 초고속선도시험망에 시험적으로 연동시킨데 이어 전자통신연구소(ETRI)에서 내년 개발 예정인 비동기전송방식(ATM) 근거리통신망(LAN)스위치에도 IP스위치 프로토콜을 시험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입실론사가 라우터 대체 장비로 개발한 IP스위치가 국내에서도 실제적으로 공급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입실론사의 국내 제휴선인 퓨쳐시스템과 한국통신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연동테스트는 서울광화문전화국과 대전 유성전화국에 설치된 초고속선도시험망 교환기의 양쪽 끝단에 IP스위치를접속,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퓨쳐시스템측은 『이번 연동테스트를 통해 IP스위치가 원거리통신망(WAN)에서도 무리없이운영된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는 IP스위치가 국내 네트워크업계의 공인을 받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입실론측은 최근 ETRI를 방문,현재 ETRI와 한화(주)정보통신부문, LG정보통신, 일진, 콤텍, 다우기술, 중앙전기등 업계가 공동 개발중인 ATM LAN 스위치에 IP스위치의 프로토콜인 GSMP를 시범 탑재하는 것에 대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TRI의 백영균 박사는 『IP스위치는 기술면에서 새로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 업게의 관심이 높은게 사실』이라며 『내년 개발 예정인 ATM LAN 스위치에 탑재해 볼 의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퓨쳐시스템은 입실론과의 기술제휴 관계를 강화,내년 1월부터 자체 개발품인 「퓨쳐 TCP/IP」에 IP스위치의 프로토콜인 IFMP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