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오는 98년부터 베트남 국영통신회사인 베트남우전공사와 합작으로 광 전송장치등 통신 넷워크기기를 현지에서 생산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지쯔는 베트남우전공사(VNPT)와 「VNPT후지쯔 텔레커뮤니케이션 베트남즈」를 설립, 넷워크 기기를 생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합작회사는 자본금이 6백만달러로 양사가 50%씩 출자하며 합작기간은 15년이다.
총 1천2백만달러가 투자되는 이 합작사는 광케이블을 접속하는 전송장치및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무선전송장치를 제조해 판매할 예정이다.
양사는 하노버 근교에 1만평방미터의 단지에 연면적 3천3백평방미터의 공장을 건설해 연간 4천만∼7천만달러 상당의 관련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통신수요가 급증, 현재 77만회선에 불과한 전화 회선을 오는 2010년까지 1천만회선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VNPT는 후지쯔와의 합작으로 기기생산원가 절감을 기대하고 있으며 후지쯔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수출해온 교환기 및 전송기기의 현지 공급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