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미국의 가전 시장을 강타한 웹TV가 올해 벽두부터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미국내 주요 가전 매장 관계자들이 밝혔다.
지난해말 필립스 소니 양사가 첫선을 보인 웹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초 대상 목표로 한 인터넷 초보자는 물론 컴퓨터 전문가들에게까지 웹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웹TV는 올초부터 급격한 판매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뉴저지주 톱스 어플라이언트사의 레이몬드 나바레트 판매담당 부사장은 『현재 웹TV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대단하며 그 관심은 컴퓨터가 없는 소비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웹TV는 기존 TV에 VCR을 추가하듯 새로운 추가 품목으로 발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쇼핑센터 관계자들은 현재 소니와 필립스 양사의 구체적인 판매실적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웹TV가 지난 연말 이후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선물용품으로 부상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매장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이미 보도를 통해 웹TV에 관한 사전정보를 갖고 있어 구매가 비교적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웹TV의 참신성에 소비자들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웹TV는 TV사용자들이 TV시청과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세트톱박스로 설치방법은 VCR과 비슷하다. 현재 이 제품 구매자들은 캘리포니아의 웹TV 네트웍스사에 자동 연결되어 리모트 컨트롤을 통해 정액제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키보드 등 주변기기도 함께 제공된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