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자가 오사카 다카쓰키 본사에 디스플레이와 조명 연구개발거점인 「MEC테크노센터」를 신설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약40억엔을 투입해 97년말까지 완공되는 이 센터에서는 디스플레이,조명등 관련부문에서 차출된 1천명의 기술자들이 연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7단계로 연면적 2만6천3백평방m의 규모로 건설되는 이 센터에서는 디스플레이와 조명 외에도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등의 개발도 담당, 마쓰시타그룹 기간부품의 핵심연구거점 역할을 하게된다.
MEC테크노센터에는 전자종합연구소,전자관개발센터,조명개발센터등 분산돼 있는 각 연구 부문이 통합하게되며 이를 통해 기술적인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개발과제는 PDP와 CRT디스플레이,조명제품등이며 지적재산권및 정보부문 등에도 간여해 개발에서부터 설계,정보관리까지 일체화된 운영을 하게된다. 특히 국내외 각 공장및 연구거점과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와 조명 연구거점은 현재 그룹내 계열사인 마쓰시타전기에도 있다. 따라서 주로 기초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마쓰시타전기의 연구 거점과는 달리 「MEC테크노센터」는 상품화기술을 중심으로 개발,두 연구 거점이 역할을 분담케할 방침이다.
마쓰시타전자는 디스플레이와 조명 외에도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도체 개발 거점으로는 「MEC테크노센터 나가오카」를 갖고 있어 신거점 개발로 이들 3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체제를 정비하게 된다.
마쓰시타전자는 마쓰시타와 네덜란드 필립스의 합작으로 설립됐으나 93년에 마쓰시타가 1백% 지분을 확보한 자회사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