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원, 98년2월까지 인터넷 불건전정보 차단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들이 인터넷상의 불건전정보에 접속하는 것을 막아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30일 한국전산원은 내년 2월까지 인터넷상의 불건전 정보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프로그램인 「NCA패트롤 1.0」을 개발,일반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불건전주소 DB를 내장,청소년들이 성인용 사이트 등에 접속하면 경고 메시지와함께 접속을 자동으로 차단한다.또 별도의 외설물에 많이 등장하는 단어를 DB로 갖고 있어청소년들이 외설 단어를 통해 성인사이트에 접속할 경우에도 자동으로 접근을 차단한다.

이외에도 일정한 시간대에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시간 설정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산원은 누구나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과 메뉴얼을 배포하고 디스켓과 책자도 보급할 방침이다.

또 새로 생겨난 불건전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전산원이나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주관으로별도의 기준을 마련,정기적으로 불건전 주소 DB를 갱신해 배포하기로 했다.

전산원은 내년 8월까지 RSACi,세이프서프 등의 등급 기준에 따라 불건전 사이트를 차단하는 프로그램인 「NCA 패트롤 2.0」 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장윤옥 기자>

[용어해설] RSACi

게임프로그램의 등급을 인터넷에 적용한 것으로 불건전 정도에 따라 0∼4까지 등급이 매겨짐.

세이프서프:학부모와 교사들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9개 분야로 나눠 0∼10까지 등급을 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