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통, 2001년 매출 1조원 목표

나래이동통신(대표 김종길)은 무선통신서비스를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접속사업, 정보서비스 사업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2001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6일 발표했다.

나래이동통신은 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나래비전 2001 선포식」을 갖고 무선통신서비스사업, 멀티미디어접속사업, 정보서비스사업, 고객관리지원사업 등 4대 사업을 축으로 향후 5년안에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발표된 나래이동통신의 중장기 경영계획에 따르면 이 회사는 무선호출, 시티폰 등 기존 무선통신사업 외에 올해부터 초고속망사업, 케이블TV, 인터넷, 주문형비디오 등 각종 통신서비스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나래이동통신은 특히 개인과 기업의 요구에 맞게 각종 정보를 가공 및 재포장해 TV, PC, 케이블TV, 전화, 무선통신, CD-ROM, 책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해 주는 「정보서비스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대고객 서비스의 노하우를 별도사업화해 고객관리업무를 대행하는 「고객관리지원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나래이동통신은 회사의 중심축인 무선통신서비스 사업(무선호출, 시티폰, 무선데이터)에서 2001년 1조원 매출의 50%를 차지할 계획이다. 특히 무선호출은 전체시장의 30%를 차지해 2001년 4천9백억원, 2006년 6천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케이블TV, 인터넷접속, 초고속망, 주문형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접속사업에서는 2001년까지 7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정보서비스사업에서는 4천2백억원, 고객관리지원사업에서는 4백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릴 계획이다.

한편 나래이동통신은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연공서열식 인사제도를 탈피한 인재육성형 신인사 관리시스템도 수립한다고 발표했다.

나래이동통신은 새 인사시스템을 통해 승진체계에 자격획득 개념을 적용해 업무와 경력 뿐만 아니라 회사가 만든 능력개발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승진대상자를 선정, 자격이 되는 모든 직원은 인원에 관계없이 승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