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시스템공학연구소(소장 오길록)가 97년을 「제2창업의 해」로 정하고 21세기를 대비한 소프트웨어 요소기술 개발에 나선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는 6일 광역인간중심 정보처리기술개발, 전략분야 요소기술개발, 차세대 원천기술개발 등을 중심으로 한 97년도 연구개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특히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이전사업을 확대하고 대내외 연구협력체제를 강화해 연구개발능력의 세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소가 중점추진할 「전략분야 요소기술개발사업」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5년 내에 국제경쟁이 가능한 핵심요소기술개발사업으로 여기에는 멀티미디어 컨텐트 분야의 멀티미디어 입체음향 처리기술 개발과 동영상 자동분할 및 검색시스템 개발이 주요과제로 추진된다.
「차세대 원천기술개발」사업은 국내의 전략분야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첨단 및 기반기술개발사업으로 인간중심 정보처리기술분야의 지식기반 적응형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등이 추진된다.
여기에는 분산 행동처리양식 및 상호작용 소프트웨어, 가상실험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되며 분산처리 진단/교정 소프트웨어, 개방형 전자우편 소프트웨어 등도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처 과제인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는 핵심소프트웨어기술개발사업(STEP2000),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사업,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 등이 주요과제이다.
94년부터 추진된 STEP2000 사업은 올해에 한글언어처리 기반기술, 지능형 처리기 기술, 신경망 예측 및 판단시스템 기술, 정보시스템 구축기술 등의 3차년도 연구를 수행한다.
GIS구축사업은 시스템 통합기술, 인터넷 환경에서의 3차원 공간분석 소프트웨어, GIS 사료편집 및 통합관리 기술, 자료퍼리및 3차원 지형분석 등의 연구가 수행된다.
슈퍼컴퓨터 운영사업도 97년부터는 새로 도입되는 초병렬 컴퓨터(크레이 T3E)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연구소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슈퍼컴퓨터 간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서울-대전간 1백55Mbps, 한-미 간 6Mbps급의 초고속망을 구축해 슈퍼컴퓨터 이용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