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업체들이 신규통신사업자들의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최대 2배까지 늘려잡는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게인안테나(대표 이돈신)는 이동통신, 마이크로웨이브 안테나를 비롯해 이동전화, 무선호출 중계기 및 시설공사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 올해 성장폭을 지난해 2백억원보다 40% 상향 조정했다.
에이스안테나(대표 구관영)도 95년 1백64억원, 96년 2백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개인휴대통신(PCS)용 부품 및 중계기 공급을 크게 강화해 지난해보다 2백% 정도 증가한 4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지난해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안테나(대표 김득선)는 올해 직접위성방송(DBS) 및 무선 케이블TV 수신용 안테나 사업을 강화하고 미국 및 말레이지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 올해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1백% 늘어난 60억원 가량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파워안테나(대표 김승한)도 올 상반기 발신전용휴대전화(CT2) 사업개시에 맞춰 CT2용 기지국 및 단말기 안테나 공급과 미주지역에 대한 선박용 안테나 수출에 적극 나서고 주파수공용통신(TRS) 안테나 사업에도 진출,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두배인 4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를 전문 생산해온 가나공사(대표 이장범)의 경우, 미국, 일본, 남미,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을 지속하고 DBS 수신용 안테나의 내수시장에도 참여,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매출을 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테나 업체들은 이같은 올해 사업목표가 달성될 경우 올해 국내 안테나 관련 시장은 1천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