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Mb급 플래시메모리의 생산이 올해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電波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 64Mb급 플래시메모리시장에는 이미 제품을 발표한 마쓰시타전자와 히타치제작소에 이어 이 분야 최대업체인 인텔, 삼성전자, 도시바 등이 가세, 총 생산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반도체업체들이 64Mb급 플래시메모리의 양산을 서두르는 것은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하는 우표크기의 초소형 플래시메모리카드시장이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정보단말기시장의 성장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데,최근 플래시메모리카드생산업체들은 64Mb급 대용량 프래시메모리를 탑재함으로서 기억용량을 늘리는 동시에 비트당 단가를 줄이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마쓰시타전자는 미국 샌디스크와 공동으로 64Mb급 플래시메모리를 개발, 이 칩을 탑재한 플래시메모리카드를 올 1.4분기부터 샘플을 출하할 예정이다. 히타치도 64Mb급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초소형 플래시메모리카드를 올해 말까지 월 50만개규모로 생산할 방침이다.
인텔도 다치기술을 이용해 올해 안에 64Mb급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와 도시바도 64Mb급 제품을 공동개발, 올 중반부터 샘플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플래시메모리업체들은 64Mb급 보다 용량이 큰 제품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는데, 마쓰시타는 2백56Mb급 제품을 내년 말까지 개발할 계획이고, 이 시장 참여를 보류해 온 NEC도 2백56Mb급 제품을 시작으로 내년이후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와 도시바는 내년이후 1백28Mb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