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초 컴팩 컴퓨터사가 무게가 30파운드나 되는 재봉틀크기의 PC를 처음으로 만든 이래 컴퓨터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해 현재 주머니크기의 팜톱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분명히 지난 10여년간 휴대형 컴퓨터기술은 빛처럼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요즈음 휴대형 컴퓨터는 크기.무게.성능에서 전혀 나무랄데가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가격이나 편리성 등을 따져 제품을 고르면 되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
또 휴대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출장이 잦은 기업인에서부터 퇴근길의 직장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져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휴대형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휴대형 컴퓨터에는 몇가지 중요한 기술이 있다. 어떤 기술은 새로운 것이며 어떤 것은 오래전부터 있었고 또 다른 기술은 내일의 스타로 각광받기 위해 실험실에서 태어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먼저 포터블 컴퓨터와 랩톱컴퓨터는 휴대형 컴퓨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컴팩은 10년전 "재봉틀"만한 컴퓨터를 선보이며 포터블 컴퓨터에 대한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사실 이 제품이 나오고서야 비로소 전문직업인들이 데스크 컴퓨팅 환경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후로 컴퓨터제조업체에서는 크기와 가격을 점점 줄여가며 포터블 컴퓨터에 대한 정의를 계속해서 새롭게 세워 나갔다. 포터블 컴퓨터와 랩톱 컴퓨터가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의 주류는 노트북 컴퓨터라고 볼 수 있다.
"작은 것이 더 좋다"는 추세에 따라 컴퓨터업체들은 서류가 방에 들어갈 만큼 작은 휴대형 컴퓨터를 만들어 냈다. 두께 2인치, 무게 7파운드정도의 컴퓨터를 일반적으로 "노트북 컴퓨터"라고 하며 이 보다 더 작은 컴퓨터를 "서브노트북"이라고 한다. 최근 시장에 나오는 이들 노트북과 서브노트북은 486이상의 강력한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등 대부분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다.
노트북과 서브노트북이 성공한 주요배경은 갖고 다니기에 편리하면서도 성능을 축소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팜톱 컴퓨터는 소형 컴퓨터 가운데 가장 작은 컴퓨터를 말한다. 이들 컴퓨터는 무게 2파운드이하로 말 그대로 손안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키보드와 모니터가 작기 때문에 사용에 제약을 받지만 무선모뎀과 연결하면 전자우편.파일전송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