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의 탄생은 PC통신 업체들의 윈도 전용 에뮬레이터 개발 경쟁을 촉진하고 인터넷 대중화에도 큰 몫을 담당했다고 자부합니다. 서비스 1년만에 30만명의 가입자와 2백80억원 매출을 달성하게 된것도 이같은 활동이 평가를 받은 덕분이지요.』
삼성데이타시스템의 PC통신 서비스인 유니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무은 이사는 유니텔이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통신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윈도 기반의 서비스를 하다보니 윈도 설치부터 지원해야할 만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또 통신시설의 편차가 심해 서비스 안정화에도 적잖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예상외의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의 성원과 격려 덕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이이사는 『「서비스 2기」를 맞는 올해에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유용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꾸러기 공부방」과 「인터넷 스쿨」을 추진중입니다. 또한 일반인들을 겨냥한 「사이버 유니버시티」도 조만간 선을 보일 계획입니다.이밖에 기업 고객들을 위해 기업전문 DB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인트라넷 서비스를 선보일 작정입니다』
이이사는 앞으로 그룹 지원의 그늘에서 탈피,유니텔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속의 PC통신」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경 자체 브라우저를 내장한 유니윈 3.0을 발표,인터넷과 일체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병원,금융,쇼핑센터 등의 서비스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