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컬러TV 자국내 생산물량이 수입물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본내 컬러TV 생산이 67만8천대로 수입량 67만1천2백대를 앞질렀다. 이는 지난 95년 12월 이후 11개월만에 수입량과 국내 생산량이 역전된 것으로 엔화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현지 생산물량의 수입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던 물량의 경우 96년 11월 수입물량이 95년 11월에 비해 8.5% 감소, 2년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거치형 VCR의 경우 11월 수입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41.4% 늘어난 50만7천2백대로 한달 수입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11월말로 연간 수입량 4백만대를 처음 넘어섰다. 반면 수출은 45% 줄어든 40만7천9백대로 본격적인 수출 시작 이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주요 VCR수입 증가국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 인도네시아는 전년동기 대비 1백82.1%, 말레이시아는 39.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