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웹(WWW)사이트는 아메리카 온라인(AOL)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PC미터」는 자국인 1만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AOL의 웹사이트 접속률이 40%를 기록하며 이전 수위였던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를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사이트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넷스케이프의 사이트는 3위로 내려앉았다.
PC미터는 또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웹사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이트라고 밝혔다. MS의 사이트는 접속률은 21%로 5위에 그쳤으나 이전 4분기에 비해 7%, 상반기에 비해 1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뉴스 등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야후 사이트가 39%로 2위를 차지했고 31%의 접속률로 4위를 차지한 웹크롤러를 비롯,인포시크, 익사이트, 라이코스 등 야후와 유사한 서치 사이트들이 6,7,8위를 보이며 모두 10위권내에 안착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PC미터는 또 서비스개시 후 처음 조사에서 25위를 차지했던 AT&T가 이번 조사에서는 20번째 인기있는 사이트로 나타난 것이 특기할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PC미터는 인터넷 이용인구 구성분포가 지난 조사때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지적하고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접속인구의 56%가 성인남성, 32%가 성인여성, 12%가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