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대학에 가지 않고도 저명한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가상대학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실제 대학과 같은 방식으로 가상공간에서 강의를 제공하는 가상대학 서비스를 이르면 3월부터 유니텔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학의 학사일정에 맞춰 교과목별로 운영되며 수강신청에서부터, 강의, 성적과 출결 관리, 각종 참고 자료제공 등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텍스트는 물론 음성과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웹방식의 교육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므로 강의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가상대학에는 우체국과 휴게실, 동아리, 동문회 등의 코너도 함께 설치, 학생들끼리 의견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과외 활동도 온라인상으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학실을 설치,유니텔을 통해 TOEIC 문제풀이와 시험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데이타시스템은 관련 교과목을 강의할 교수진과 학칙및 이념 등 대학운영에 필요한 제반 규칙 등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가상대학의 활성화와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오는 8월까지는 무료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이를 4년제 대학의 학사관리 체제로 점차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