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은 다음달부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PC에서 일반 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폰 서비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이 제공하는 인터넷폰 서비스는 미국 GXC사의 「마이웨이」를 이용한 것으로 인터넷을 통해 PC에서 일반전화로 전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마이크와 스피커 대신 PC와 전화기 중간에 음성 증폭장치인 「복스박스(VOX BOX)」를 설치,전화기를 통해서도 통화할 수 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이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국제전화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종량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가격은 가입비 1만5천원, 분당 2백원선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무역정보통신은 마이웨이의 국내 공급선인 브이플러스사와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가입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스박스의 국내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복스박스를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면 현재 수입가인 20만원보다 훨씬 저렴한 8∼9만원선에 공급될 전망이다.
이외에 무역정보통신은 PC에서 팩스로 전송하는 인터넷 팩스에 한글지원서비스를 추가하고 인터넷으로 팩스 TO 팩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팩스 서범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인터넷팩스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