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동안 미국 컴팩 컴퓨터가 미국 PC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정상을 고수했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컴퓨터 인텔리전스(CI)에 의하면 컴팩은 총 7백70만대가 팔린 지난해 4.4분기 미국 PC시장에서 1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뒤를 이어 IBM이 9.6%로 2위를,팩커드벨 NEC가 8.5%로 3위를 기록했다.또 델 컴퓨터가 8%,게이트웨이2000이 7.1%로 각각 4,5를 차지했다.
특히 컴팩은 가정용 시장에서도 그동안 1위였던 팩커드벨 NEC를 제치고 23%의 점유율로 역시 선두를 차지했으며 기업용에서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CI는 도시바와 휴렛팩커드(HP)가 이 기간동안 강세를 보였다고 전하고 이중 도시바는 지난해 부진했던 홈PC시장에서 호황을 기록한 몇 안되는 업체중 하나로 4분기에만 18%의 점유율을 차지,팩커드벨 NEC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애플은 홈PC인 퍼포머시리즈의 부진으로 소매점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동안 전체 미국 PC시장은 전년동기비 15%가 늘어난 7백70만대가 출하됐으며 기업용 수요는 윈도NT출하가 촉진제로 작용해 호조를 보인 반면 가정용의 경우 신규수요를 유발할 신제품이 나오지 않아 전년동기비 8%가 하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한 이번 CI의 조사중 월별 PC구매 지수에서는 크리스머스 성수기가 포함된 지난 12월 수치가 0.92를 기록,전년 같은 기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