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電氣工業이 연내 미국의 디지털 휴대전화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디지털 휴대전화의 표준방식으로 유력시되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단말기를 개발중인데 빠르면 올 여름 이를 미국에서 상품화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아날로그 휴대전화기를 판매해 온 오키가 디지털방식을 투입하려는 것은 아날로그방식의 가격하락에 따른 휴대전화기사업의 채산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키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8백MHz대역 CDMA와 아날로그 휴대전화기 「AMPS(앰프스)」의 융합단말기인 「CD3500」, 그리고 아날로그전화에 1.9GHz대역의 CDMA도 이용할 수 있는 융합단말기인 「CD1900」 등 2종이다.
현재 이 회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방식을 병용할 수 있는 칩세트의 실용성을 평가중이며 이달 말에는 캐나다 노던 텔리컴 등의 인프라를 이용, 시제품의 실용실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생산은 아날로그 휴대전화기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애틀란타공장에서 하고 판매는 오키텔리컴잉크가 맡는다. 오키는 2, 3년후 월간 10만대정도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