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CDMA 단말기 업체별 주력 제품

<삼성전자> 애니콜 디지털

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지난 11월초 출시, 아날로그에 이어 디지털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CDMA방식 플립형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인 「애니콜 디지털(SCH-200F)」

모두 34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단말기는 무게가 1백59g, 크기 1백30×51×25로 기존 출시된 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기 단말기중 최소형, 최경량 제품이다.

이 단말기는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전력소모 최소화 초절전 회로를 채택, 배터리 소모를 30% 이상 절감해 대기시간 90시간, 최대 2백50분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이 단말기는 △통화시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골드커넥트 채용 △주파수 탐색 소프트웨어 내장 △0.8의 6층 다중기판에 저잡음 설계 △묵음, 착신램프, 진동 등 착신신호 선택기능 △플립부문이 파손되지 않도록 자동분리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단말기 개발에서 정압제어발진기(VCO)를 비롯해 듀플렉스, 0.8 고밀도 회로기판, 정압제어 온도보상 수정발진기(VCTCXO) 등을 독자 개발해 해외특허 5건을 포함 모두 2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올해초 개발한 CDMA방식 막대형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인 SCH-200모델도 출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무게가 1백53g, 크기 1백30×51×23로 기존 출시된 CDMA방식 플립형 제품과 기능상 별 차이가 없다.

프리웨이

CDMA 단말기 시장에 첫 출전해 두각세를 보이고 있는 LG정보통신(대표 송재인)이 지난 해 10월 플립형 제품으로는 국내 공급업체들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프리웨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CDMA 단말기(모델명 LDP-880A)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통화시간 4시간, 대기시간 55시간까지 가능하며 개인코드를 암호로 송수신할 수 있어 개인의 통화비밀보장과 혼선 및 도청을 차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크기 1백36×52×26.5, 무게 1백93g인 단말기는 전화벨소리를 5종류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음영지역은 물론이고 통화중 경고, 지역변경, 통화연결, 안내 경고음 등 다양한 상황을 사용자들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원터치로는 9개 및 투터치는 90개까지 단축으로 다이얼링 할 수 있으며 긴급상황 발생시 비상전화기능을 구비하고 있고 수, 자동으로 되는 재다이얼기능, 자동수신기능, 통화확인 벨기능, 통화시간 알림기능, 전화번호부 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이밖에 이 제품은 4행32자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해 주요 기능키를 플립외부에 배치해 플립을 열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편 LG정보통신은 다음달께 지난 해 출시한 막대형 제품(모델명 LDP-200)의 후속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 마이크로 SC-720

지난해 11월 모토로라반도체통신(대표 최인학)이 한국 시장판매를 위해 개발, 공급중인 CDMA방식 플립형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인 마이크로 택 SC-720모델.

세계적인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가 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를 개발, 국내에 공급하기는 이 모델이 처음이다.

아날로그, 디지털 겸용인 이 플립형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는 기존 「마이크로 택」시리즈에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와 충전기 등이 호환이 돼 경제적인데다 니켈메탈 수소배터리 장착시 3시간의 통화에다 대기시간은 17시간까지 가능하다.

무게가 1백62g인 이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는 △읽기쉬운 두줄의 전계발광장치(LED) △수신감도와 배터리 용량표시기능 △폰 메뉴와 디렉토리를 쉽게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버튼 △99개의 전화번호 기억기능 등이 있다.

한편 모토로라는 이번 모델출시를 계기로 올해중 2종의 후속모델을 개발, 공급키로 하는 등 국내 업체들에게 뒤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전자> 디지털 시티맨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개발, 지난 해 출시해 연간 10만대이상 팔려나간 CDMA방식 막대형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인 「디지털 시티맨」. 이 제품(모델명 HHP-9300)은 니켈 메탈배터리를 채택해 통화시간 2백25분, 대기시간 55시간까지 가능하며 크기는 52×1백42×24.3,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2백40g이고 부피는 1백79다.

특히 이 제품은 40×25사이즈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에다 백라이팅 기능까지 지원돼 야간에도 사용의 편리성을 제고했으며 간편한 트리메뉴방식과 편리한 그림기호 표시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한편 현대전자는 다음달부터 이 제품의 후속모델을 출시하는 데 이어 7월께는 플립형 모델도 개발 공급하는 등 이동전화 단말기 사업에 무게중심을 싣고 있다.

<맥슨전자> 디지털 맥슨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맥슨전자(대표 윤두영)가 개발, 공급에 나서고 있는 CDMA방식 막대형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인 「디지털 맥슨」

이 제품(모델명 MAX-1000K)은 CDMA의 핵심기술인 MSM(Mobile Station Modem)2.0칩을 내장해 빌딩 숲, 산악지역에서도 깨끗한 통화품질을 구현하고 있으며 파워 세이브기능이 내장돼 있다.

맥슨전자의 영국연구소에서 개발된 이 단말기는 △마지막 10개 전화번호 저장기능 △다양한 검색기능 △재다이얼 기능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5가지 타이머기능 △키패드 잠금기능 △불륨조정 기능 △1백개의 메모리저장기능 △응답기능 등을 구비하고 있다.

크기 1백54×50×27, 표준 배터리장착시 무게가 2백35g인 이 단말기는 통화시간 2백10분, 대기시간 36시간까지 가능하며 디자인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사용자들의 사용에 편리성을 더했다.

한편 맥슨전자가 이번에 공급하고 있는 모델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택시에 탑재, 사용할 예정으로 있다.

<코오롱정보통신> 코오롱 D500

코오롱정보통신(대표 심중섭)이 소니사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코오롱D-500」모델.

CDMA 상용서비스 초기부터 국내에 공급돼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초기화면표시기능을 비롯해 프라이버시기능, 시간표시기능, 다양한 경고음기능, 메시지저장기능, 음성사서함기능 등을 구비하고 있다.

긴급통화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이 단말기는 아날로그 및 디지털 겸용으로 자동 재다이얼기능으로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제고했다.

지난해 약 7만대를 판매해 외국산 제품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이 제품은 올해에는 60만대를 공급목표로 잡고 있어 국내 단말기 공급사들과 시장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 QCP800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한창(대표 민병태)이 지난해 8월부터 미국 퀄컴사로부터 수입, 공급하고 있는 CDMA방식 막대형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모델명 QCP-800).

크기 1백55×43×28인 이 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통화시간 5시간, 통화대기시간 72시간까지 가능하며 소프트 핸드 오프(SOFT HAND OFF)라는 첨단 기술방식을 채택, 통화중 끊김현상을 개선했다.

특히 이 단말기는 슬라이드 업방식 수화기를 채택, 수화기를 밀어 올리면 귀와 입사이의 거리가 최적이 되도록해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 이 제품은 램프에 불이들어오는 것으로 전화 및 메시지 수신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착신램프기능을 비롯해 메시지 및 기능표시를 5줄까지 표시해주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숫자와 문자, 음성메시지를 최대 23개까지 저장할 수 잇는 메시지 저장기능, 오동작을 방지해 주는 키 버튼보호기능 등을 구비하고 있다.

한편 한창은 올해 이 단말기를 15만대정도를 판매목표로 잡고 이동통신기기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