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텔이 발표할 「클라매스」 프로세서는 PC 제조업체들이 차별화 요소를 부가할 수 있는 여지를 크게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미 「PC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PC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같은 프로세서를 탑재하더라도 자사 제품을 타 업체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색다른 요소를 부가할 수 있었지만 클라매스는 새로운 패키징 기술과 표준화된 마더보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제조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유명 PC업체 관계자는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선 차별화가 요구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클라매스를 탑재할 경우엔 달리 선택할 여지가 거의 없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인텔측은 그러나 첨단 기술 제품의 경우 동질성을 갖게 되는 것이 예외적인 일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인텔이) 표준 마더보드를 공급하더라도 필요할 경우 PC 업체들은 OEM 방식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매스는 오는 4월 발표될 예정이며 클록주파수는 2백33MHz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