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계 리튬이온2차전지업체인 에이 티 밧데리(ATB)가 원통형을 중심으로 대폭적인 증산에 나선다.
「日經産業新聞」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여름을 목표로 리튬이온전지의 생산력을 현재의 1.5배인 월간 6백만개로 확대하는 동시에 원통형 제품의 생산비율을 60%로 높여 PC용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금까지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각형 전지 생산에 주력해 온 ATB가 원통형 중심의 증산에 나서는 것은 수요와 수익확대를 위해선 기기 1대당 전지사용량이 보다 많은 PC용 수요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증산의 일환으로 이미 마에바시공장에 신규 라인을 건설중이다. 새 라인이 완공되면 ATB의 생산력은 가와사키의 본사공장과 합쳐 현재의 월산 4백만개에서 6백만개로 증대된다. 또 오는 6월이후 각형과 원통형의 생산비율은 현재의 6대 4에서 4대 6으로 역전된다.
ATB는 리튬이온전지의 후발업체로 그동안 소니 등 선발 대형업체들이 소홀히 해 온 각형에 주력, 휴대전화용 전지시장을 개척해 왔다. 현재 이 회사의 각형은 모토롤러 마쓰시타電器産業 산요電機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의 휴대전화에 탑재되며 원통형은 IBM PC에만 채용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