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관련업체들의 성장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미 「PC위크 온라인」은 최근 인포시크, 오픈마켓, 사이버캐시, 쿼터덱등 인터넷솔루션제공업체들의 주가가 1년 가까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등 성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성장부진은 투자가들의 투자위축으로 이어져 이들 업체의 자금난을 부추겨 기술력에 의존해 성장해온 인터넷의 확산에 적지 않은 장해물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상거래업계의 경우 소비자의 이용욕구증대에 따라 업체들의 시험서비스는 제대로 되고 있으나 투자가 미진, 시장이 성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랩터 시스템스와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와 같은 일부 업체들은 최근 결산에서 각각 2백75%와 2백9%의 대폭적인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신생업체들 뿐만 아니라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도 성장이 부진해 인터넷시장에 한층 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넷스케이프의 주가는 이달들어 20% 하락했는데 업계에서는 이같은 주가 변동은 이 회사가 주력사업을 인터넷에서 인트라넷으로 옮겨가면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생업체들이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원인은 IBM, 마이크로소프트등 대규모업체들의 인터넷사업강화에도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