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업체인 델 컴퓨터는 올해 세계 PC시장이 1억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모튼 L 토퍼 델컴퓨터 부회장은 지난 21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세계 PC시장규모가 전년대비 15-20% 늘어난 1억대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 PC시장과 관련해서는 올해 기업용을 중심으로 25%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토퍼 부회장은 또 세계 PC시장은 향후 수년간 연평균 16-18%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2000년까지 연평균 40-50%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퍼씨는 또 지난해부터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인터넷통신판매를 일본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델 컴퓨터의 인터넷통신판매 비율은 전체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토퍼씨는 『통신판매와 같은 직판형태에서 높은 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오는 2000년까지 이 비율을 1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