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파이글래스 사이에 브라우저 기술 사용료(로얄티)를 둘러싼 분쟁이 타결됐다고 미 「CMP 미디어」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기 발생분을 포함 총8백만달러의 로얄티를 MS가 스파이글래스에 일시불로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HTML 표준 등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또 스파이글래스의 「인프라스트럭처 서버」와 「마이크로스서버」 를 MS의 윈도NT 및 윈CE 등과 번들 판매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이처럼 양사간 분쟁이 타결됨으로써 전분기 1백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스파이글래스는 이번 분기에 로얄티 일시금을 받아 흑자로 돌아설 수 있게 됐다.
스파이글래스는 지난 95년말 MS에 브라우저 기술을 제공하고 로얄티를 받기로 했으나 로얄티 지급의 기초가 되는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의 배포량 산정과 관련, MS와 갈등을 빚어왔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