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전화업체인 GTE가 유럽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GTE는 내년에 완전 개방되는 유럽 통신시장을 겨냥,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이 지역의 서비스업체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GTE가 최근 해외영업 담당자를 영입키로한 스페인 텔레포니카와의 제휴를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GTE는 지난해 회사전체 순익은 95년에 비해 60% 증가했으나 해외부문 수익이 20% 감소하는 등 캐나다와 남미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해외시장 전반에서 부진을 보여왔다.
GTE는 이번 유럽시장 진출을 계기로 해외영업부문을 개편, 다른 지역에서의 사업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