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디지털카메라영상 전송규격이 일본에서 제안됐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전신전화(NTT), 소니, 샤프, 카시오계산기, 오카야시스템웨어 등 일본의 5개사는 디지털카메라의 영상데이터를 적외선으로 전송하는 통일 전송규격을 마련했다.
이 규격은 구미, 일본 등의 약 1백50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적외선데이터협회(IrDA)회의에서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디지털카메라 영상을 PC 프린터로 전송할 때 업체마다 규격이 달라 PC에 각 카메라에 적합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거나 전용 프린터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적외선방식의 새 통일규격에서는 카메라 기종이 달라도 기존 PC소프트웨어와 프린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카메라간의 영상전송도 가능하다. 새 규격 마련에 참가한 소니, 샤프, 카시오등 3사가 현재 세계 디지털카메라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의 새 규격은 사실상의 업계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