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가 반도체 총매출 가운데 D램이 차지하는 비율을 오는 99년 3월까지 30% 정도로 줄인다.
「日刊工業新聞」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자사 반도체 부문을 시장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 체질로 바꾼다는 목표 아래 시장가격 변동이 심한 D램분야 실질매출을 전체의 30% 이내로 낮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쓰비시는 시스템LSI, 마이컴 등 D램에 비해 시장상황 변동이 적은 非D램 분야 사업을 확대한다.
미쓰비시의 반도체 총매출 가운데 D램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월 약 43%에서 97년 3월에는 예상밖 가격하락으로 약 30%까지 낮아졌다.
미쓰비시는 오는 99년 3월까지 실질적인 매출 비율을 30% 이내로 유지할 계획이다.
미쓰비시가 생산을 확대하는 비D램 분야는 e램, 마이컴, 주문형반도체(ASIC), 플래시메모리 등이다. e램은 로직과 메모리를 일체화한 시스템LSI로 3차원영상처리기, PDA, 디지털카메라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미쓰비시는 e램 매출을 올 3월 75억엔에서 99년 3월에는 4백억엔으로 5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마이컴 분야는 올 3월 40억엔에서 99년 3월 1백50억엔으로, ASIC는 48억엔에서 1백90억엔으로, 플래시메모리는 40억엔에서 2백억엔으로 늘리는 등 각각 4∼5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