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AFP聯合) 말레이시아는 오는 2000년까지 첨단기술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내용의 정보기술협정(ITA)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싱가포르의 유력한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세계 28개 국가들은 싱가포르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에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 협정을 체결하기로 지난달 합의 했으나 말레이시아등 일부 국가들은 이 협정의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협정참여를 거부해 왔다.
라피드 아지즈 말레이시아 통산산업장관은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는 제네바에서 열리는 ITA기술 협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ITA가 말레이시아에 미칠 파급효과와 대상품목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라피드 장관은 말레이시아는 현재까지 관세를 인하 또는 철폐할 품목을 20∼30개 가량 선정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