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통신장비업체, 산.학.연 기술공조 활발

최근 중소 정보통신 장비업체들이 장비 국산화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해 산, 학, 연 공동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원전자, 하이게인안테나, 에이스안테나, 정명산업, 동양텔레콤 등 중소 통신장비업체들이 장비 국산화를 위해 학계 및 연구소와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개인휴대통신(PCS), 주파수공용통신(TRS) 용 통신장비 및 부품을 비롯해 증폭기, 안테나 공동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게인안테나는 지난해 단국대와 위상변위기와 위성지구국용 안테나 최적화 설계 및 이동통신용 아이솔레이터를 공동으로 개발한데 이어 올해부터 PCS, TRS용 주파수채널 합성장치(Combiner)를 공동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또 오는 98년까지 국산화를 목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주관하는 차량탑재용 능동안테나 기술 개발에 에이스안테나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에이스안테나는 지난해 올해부터 관동대와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적응빔성형 안테나 공동 기술개발에 들어간데 이어 전북대와 위성통신용 원편파배열 안테나를

개발중이다.

지난해 중계기 시장에 신규 참여한 창원전자는 오는 3월부터 광운대 전자공학과와 기술공조체제를 맺고 고출력증폭기(HPA), 선형증폭기(LPA) 기술의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동양텔레콤은 지난해부터 한양대와 공동으로 차량, 선박 등 이동체용 안테나 개발에 나서 올해말까지 관련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정명산업도 조만간 연구과제를 선정, 산, 학, 연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