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기기업체들이 올해부터 본격 형성될 발신전용 휴대전화(CT2)시장을 겨냥해 CT2에 무선호출 기능을 내장한 CT2플러스 단말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여개의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 일반형 CT2 단말기 개발과 함께 CT2플러스 단말기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티폰사업자들에게 월 1만여대씩 CT2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한창은 다음 달까지 CT2플러스 단말기 개발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CT2 단말기 개발에 이어 조만간 CT2플러스 단말기를 개발,시티폰 서비스 개시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양정보통신, 나우정밀, (주)한화도 CT2단말기와 CT2 플러스 단말기 개발 작업을 병행,상용서비스 개시시점을 전후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통신업체들이 CT2플러스 단말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기존 무선호출 가입자들의 상당수와 신규 가입자들이 무선호출과 시티폰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CT2플러스 단말기를 선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팬택, 델타콤, 엠아이텔, 스탠더드텔레콤, 화승전자 등 일부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당분간 CT2 전용 단말기에만 개발 및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