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들이 유통 분야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기존 유통업체들이 新업태에 적극 참여함에따라올해 유통 관련 정보기술(IT) 시장이 큰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삼성, 대우, 벽산등 그룹들이 유통 분야 신규 진출을 본격추진하고 롯데, 신세계 등 기존 유통업체들이 다점포 전략과 신업태의 도입등을 통해 유통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정보시스템및 단말기 공급,컨설팅등 기술 자문서비스를 포함한 유통 관련 정보기술(IT) 시장이 지난해보다 30%이상 성장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 대우, 신원, 벽산 등 그룹 계열사들은 주로 지방의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백화점,할인점등의 유통점을 개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또 기존의 유통업중에선 신세계, 뉴코아 등이 할인판매점, 슈퍼센터등 다점포 전략을 추진하고있어 유통IT분야의 주요 수요처로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E마트」로 할인 판매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세계가 올해중으로 6개의신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마크로와 뉴코아 킴스클럽등이 각각 2개및 8개 점포를 새로 개점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대의 유통전문업체인 롯데가 체인점 사업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한화유통도 할인점 진출을 모색하는등 기존 유통업체들의 신업태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이분야도새로운 유통 IT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기존 백화점들이 시스템 교체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어 이분야 수요도 유통IT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