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판인쇄가 올해 설비확충을 위해 1천억엔을 새로 투입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돗판인쇄는 탈인쇄업을 목표로 전자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출판인쇄 분야에서도 네트워크화, 합리화, FA화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총 1천억엔 규모의 설비투자를 실시한다.
돗판인쇄는 현재 매출의 15%에 머무르고 있는 전자부문 매출을 소프트웨어 부문을 포함, 오는 2000년까지 40%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투자액 1천억엔 가운데 3백50억엔을 이 부문에 투입한다.
특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액정컬러필터의 새로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1백억엔을 들여 오는 5월에 니가타공장을 완공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 고정밀화에 대처할 수 있는 포토마스크 생산설비도 확충한다. 니가타공장 신설은 전자업체들의 대형 액정패널 생산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돗판은 디지털화 및 네트워크화 등으로 출판인쇄 부문도 재편한다. 사카도시에 60억엔 규모의 새 공장을 건설하고 가와구치 공장에는 새로운 설비를 도입한다. 또 노후화된 판교공장도 재편에 착수한다.
탈인쇄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7백억엔의 설비투자를 실시했으며 올해 1천억엔 외에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 동안 매년 8백억엔을 투입할 계획이다.
돗판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6% 높여 7백억엔의 경상이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