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무선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제공되고 있는 무선호출 정보서비스 가운데 뉴스속보와 일기예보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증권, 경마정보 등 전문적인 정보에 대한 호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동통신(대표 이봉훈)이 최근 자사의 정보서비스 가입자 1천4백95명을 대상으로 항목별 가입건수를 조사한 결과, 뉴스속보는 전체 정보서비스 가입자의 64%에 해당하는 9백59명이 가입해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속보와 함께 선호도가 높은 정보서비스로는 일기예보(47%), 오늘의 운세(41%), 바이오리듬(35%)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증권, 경마정보 등은 가입자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동통신은 문자정보별로 이같은 가입편차를 보이는 무선호출 가입자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원하며, 정보의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거나 정보량이 적은 것에는 관심이 적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이동통신은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는 연예, 영상, 연극 등 각종 문화정보를 제공해 일반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부가서비스를 대폭 보급하는 한편 정보서비스를 대중적인 것과 전문적인 것으로 나누어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무선호출 서비스를 이용한 정보서비스는 문자무선호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점차 활성화하고 있는 단계로 오는 7월부터 고속무선호출 서비스가 시작되면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현재보다 3∼4배 많아져 정보서비스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