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의 인터넷 접속서비스인 월드넷서비스가 국내에 제공된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28일 미국 AT&T와 인터넷 분야에서의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월드넷 브랜드의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T&T의 월드넷 서비스는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서비스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DS가 이번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월드넷 다이얼업 서비스를 비롯, 인터넷 전용선 접속서비스와 전자우편, 인터넷팩스, 웹호스팅, EDI 등이다.
이를 위해 SDS는 미국 AT&T로부터 월드넷서비스의 네트웍 설계와 마케팅, 고객관리 등에 관한 기술을 제공받아 오는 4월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5월부터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유니텔 화면에서 바로 월드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에서는 월드넷 화면에서 바로 유니텔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AT&T가 추진하는 국제 로밍서비스망이 구축되면 이의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SDS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ISP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으며 해외 ISP 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것은 미국 PSI사에 이어 두번째다.
<장윤옥 기자>